한국콜마(대표 윤동한)는 세계 9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콜마그룹 중 일본콜마와 합작으로 1990년 5월 설립된 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R&D) 제조 전문기업이다. 업계최초로 토털 제품개발,제조 전문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앞선 기술력과 연구생산 시스템으로 국내 대표 적인 화장품·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ODM(제조자자체개발 주문생산) 시스템을 창안하는 한편 CGMP(우수화장품제조및 품질관리기준)를 도입함으로써 한국 화장품산업의 기술적,품질적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해 왔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02년 제약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데 이어 2004년에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선바이오텍’을 설립하는 등 아름다움과 건강을 만드는 뷰티&헬스케어 연구개발(R&D)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연평균 200여개 기업들과의 거래를 통해 1년간 화장품 1억개, 제약 4000만개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 12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16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년간 매출의 6~7%를 연구개발 자금으로 투자하고,전 직원 400명 중 22.5%인 90명이 연구인력일 정도로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화장품 공장을 세워 현지 ODM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중국 화장품기업을 대상으로 플랜트 및 기술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콜마의 도약에는‘유기농 경영’이라는 독특한 경영철학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면서 환경에 맞게 개선,창조하는 것이 바로 유기농 경영이라는 것이다. “스스로의 경쟁력,즉 자생력을 갖되 인위적 환경이 아닌 꾸준한 노력으로 근본 자생력을 높인다”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행동원칙으로4성5행(四性五行)을 강조한다. 4성으로는 창조성,합리성,적극성,자주성이며,5행으로는 겸손,독서,근검,적선,우보 등이다.

소외된 이웃,어려운 이웃에 대한관심도 각별하다. 윤대표의경우달 동네 노인들을 위한 야쿠르트와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등에 직접 나서고 있다. 또 충남 공주 전의 지역 요셉의 집,노인회관등을 매주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목욕과 식사,청소 등을 돕고 있다. 회사도 사회단체와 복지단체 등을 경제적으로 후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실천,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쓰고있다. 윤 대표는“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이를 통해 글로벌뷰티&헬스케어분야세계 1위 기업이라는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