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3분기 투자심리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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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식과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현금 자산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NG그룹이 14일 발표한 'ING 아시아지역 투자자 투자심리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3분기 ING투자심리지수는 65로 '비관' 단계에 들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의 137이나 지난 2분기의 87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ING투자심리지수는 114명의 국내 투자자들이 참가해 0(가장 비관적)부터 200 (가장 낙관적)까지 5단계로 매긴 것을 평균해 산출된다.
투자자들은 대부분(64%) 4분기에도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식(14→13%)과 부동산(19→7%) 비중을 줄이고 현금성 자산(23→29%)과 연금(7→9%) 비중을 높이는 '보수적' 투자에 임할 것으로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투자자의 69%가 지난 2분기 투자에서 손실을 봤고,단 6%의 응답자만 수익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은 견조하게 유지되겠지만 미국 유럽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로 내년에도 투자심리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투자심리지수도 86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은 소폭 오른 반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비관' 단계로 접어 들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ING그룹이 14일 발표한 'ING 아시아지역 투자자 투자심리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3분기 ING투자심리지수는 65로 '비관' 단계에 들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의 137이나 지난 2분기의 87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ING투자심리지수는 114명의 국내 투자자들이 참가해 0(가장 비관적)부터 200 (가장 낙관적)까지 5단계로 매긴 것을 평균해 산출된다.
투자자들은 대부분(64%) 4분기에도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식(14→13%)과 부동산(19→7%) 비중을 줄이고 현금성 자산(23→29%)과 연금(7→9%) 비중을 높이는 '보수적' 투자에 임할 것으로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투자자의 69%가 지난 2분기 투자에서 손실을 봤고,단 6%의 응답자만 수익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은 견조하게 유지되겠지만 미국 유럽에서 발생한 금융위기로 내년에도 투자심리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들의 평균 투자심리지수도 86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낮아졌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은 소폭 오른 반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비관' 단계로 접어 들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