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총700兆 회복 '눈앞'...삼성전자는 82조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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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 이상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다시 700조원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수 영향력이 가장 큰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반등한 덕분이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694조47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16일 958조원대에 오르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이달 6일에는 700조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으로 630조원대까지 밀렸던 시총은 최근 이틀 연속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700조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총 회복의 일등 공신은 역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였다. 이달 초 51만원대까지 하락하며 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3만6000원(6.87%) 뛰어 오르며 단숨에 56만원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시총도 2주일여 만에 82조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최근 독일 D램업체 키몬다가 대만 이노테라 지분을 미국의 마이크론에 넘기기로 계약을 맺음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D램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는 점은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각국 정부가 금융위기에 맞서 신속하게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의 단기 반등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이후 속속 발표되고 있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책이 이전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증시는 상승 여지가 커졌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694조47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16일 958조원대에 오르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가증권시장의 시총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이달 6일에는 700조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으로 630조원대까지 밀렸던 시총은 최근 이틀 연속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700조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시총 회복의 일등 공신은 역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였다. 이달 초 51만원대까지 하락하며 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3만6000원(6.87%) 뛰어 오르며 단숨에 56만원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시총도 2주일여 만에 82조원대로 올라섰다.
특히 최근 독일 D램업체 키몬다가 대만 이노테라 지분을 미국의 마이크론에 넘기기로 계약을 맺음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D램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는 점은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각국 정부가 금융위기에 맞서 신속하게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의 단기 반등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이후 속속 발표되고 있는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책이 이전보다 신속하고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증시는 상승 여지가 커졌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