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까진 '매물공백' 기대...1450이상선 두터운 매물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1400선까지는 큰 매물 부담 없이 뛰어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4일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경우 1400선 아래는 별다른 저항이 없는 '매물 공백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5월 중순 고점 이후 코스피지수대별 매물을 분석한 결과 1350∼1400 구간이 이 기간 전체 거래량의 3.37%를 차지,물량이 가장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400∼1450 구간의 비중은 9.84%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고,1450∼1500 구간은 19.27%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들어선 뒤 1500선이 깨지자 '바닥'이라는 판단으로 들어왔던 물량이 제일 두터운 매물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금융위기가 또다시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지 않아 이번 반등이 이어진다면 1400선 회복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450선 이상에선 정보기술(IT) 자동차 철강 제지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이 많이 쌓여 있는 만큼 이 구간을 넘어서기 위해선 금융위기 진정에 더해 실적전망 개선 등 추가적인 호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400선에 닿기 전 짧은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틀 동안 그야말로 급반등이 이뤄졌고 금융위기 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저가에 매물을 잡은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 욕구가 커진 상태이고,단기간에 뛰어오른 주가를 보고 쉽사리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삼성증권은 14일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경우 1400선 아래는 별다른 저항이 없는 '매물 공백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5월 중순 고점 이후 코스피지수대별 매물을 분석한 결과 1350∼1400 구간이 이 기간 전체 거래량의 3.37%를 차지,물량이 가장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400∼1450 구간의 비중은 9.84%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고,1450∼1500 구간은 19.27%로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들어선 뒤 1500선이 깨지자 '바닥'이라는 판단으로 들어왔던 물량이 제일 두터운 매물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금융위기가 또다시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지 않아 이번 반등이 이어진다면 1400선 회복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450선 이상에선 정보기술(IT) 자동차 철강 제지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이 많이 쌓여 있는 만큼 이 구간을 넘어서기 위해선 금융위기 진정에 더해 실적전망 개선 등 추가적인 호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400선에 닿기 전 짧은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틀 동안 그야말로 급반등이 이뤄졌고 금융위기 등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저가에 매물을 잡은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 욕구가 커진 상태이고,단기간에 뛰어오른 주가를 보고 쉽사리 매수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