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진정] 구제금융 실무작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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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부분 국유화와 함께 미국의 구제금융 실무팀 구성도 속속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7000억달러의 사상 최대 구제금융 실무팀을 이끌고 있는 닐 카시카리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보는 13일 처음으로 구제금융 실무팀 구성과 구체적인 진척상황을 밝혔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워낙 방대하고 복잡해 정상적으로는 수개월,혹은 몇 년이 걸릴 수 있겠지만 24시간 밤잠 안 자며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그는 올해 35세로 헨리 폴슨 재무 장관과 골드만삭스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지난주 실무 총지휘관으로 선임됐다.
카시카리는 부분 국유화를 지원할 로펌(법률회사)으로 새처 앤드 발랫,부실자산 매입을 컨설팅할 업체로는 에니스 크루프를 선정했다고 공개했다. 민간 부문의 관심도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운용할 회사 후보로 200개 이상이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7∼10개사를 조만간에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 1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업체 중에서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카시카리는 구제금융 실행 프로그램팀의 담당관들도 인선했다. 총 7개팀을 구성했는데 국제통화기금(IMF)의 조나단 피처 부국장을 수석 리스크관리 담당에,전 프로그램을 감독할 직책에 통화감찰관인 톰 블룸 등을 선발했다. 그는 이어 14일간에 걸쳐 정부 보증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외부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분 국유화의 속도와 관련해서도 "은행들이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가장 빠르고,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동원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3일 미 하원을 통과한 구제금융법을 통해 총 7000억달러를 금융권에 지원할 계획이다. 1차로 2500억달러를 사용하고,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000억달러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3500억달러는 의회의 특별승인을 거쳐 사용 가능하다. 카시카리 팀이 매끄럽고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 낼지 주목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7000억달러의 사상 최대 구제금융 실무팀을 이끌고 있는 닐 카시카리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보는 13일 처음으로 구제금융 실무팀 구성과 구체적인 진척상황을 밝혔다.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워낙 방대하고 복잡해 정상적으로는 수개월,혹은 몇 년이 걸릴 수 있겠지만 24시간 밤잠 안 자며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그는 올해 35세로 헨리 폴슨 재무 장관과 골드만삭스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지난주 실무 총지휘관으로 선임됐다.
카시카리는 부분 국유화를 지원할 로펌(법률회사)으로 새처 앤드 발랫,부실자산 매입을 컨설팅할 업체로는 에니스 크루프를 선정했다고 공개했다. 민간 부문의 관심도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실자산을 매입하고 운용할 회사 후보로 200개 이상이 신청했는데 이 가운데 7∼10개사를 조만간에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 1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업체 중에서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카시카리는 구제금융 실행 프로그램팀의 담당관들도 인선했다. 총 7개팀을 구성했는데 국제통화기금(IMF)의 조나단 피처 부국장을 수석 리스크관리 담당에,전 프로그램을 감독할 직책에 통화감찰관인 톰 블룸 등을 선발했다. 그는 이어 14일간에 걸쳐 정부 보증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외부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분 국유화의 속도와 관련해서도 "은행들이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가장 빠르고,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동원해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3일 미 하원을 통과한 구제금융법을 통해 총 7000억달러를 금융권에 지원할 계획이다. 1차로 2500억달러를 사용하고,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1000억달러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3500억달러는 의회의 특별승인을 거쳐 사용 가능하다. 카시카리 팀이 매끄럽고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 낼지 주목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