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영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포스코는 세계 철강 시황 전망이 대단히 불확실해졌다며 그동안 제공되던 세계 철강시황 전망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31조9000억원과 6조6000억원으로 높였지만,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감안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수치"라며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글로벌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제품 가격 하락으로 4분기에는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8130억원, 1조9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85% 크게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순이익은 1조21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4% 감소했는데, 이는 외환환산차손이 249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