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닷새만에 상승반전… 1210원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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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출렁이고 있다.
전세계적인 시장 안정 노력 속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등하는 등 전날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던 대외 변수들이 밤사이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장을 더 아래쪽으로 밀어내기에는 기업실적 악화 등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6.2원이 오른 1214.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 환율 하락에 힘입어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13원이 급락한 1195원을 장을 시작한 환율은 1193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역내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5분여만에 상승반전했다. 이후 1210원 위에서 매수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아래쪽을 향하기에는 대외 여건이 좋지 않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전일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뉴욕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정부가 은행들에게 직접 자본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우려감이 재부상한 결과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6.62포인트(0.82%) 하락한 9310.99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5.34포인트(0.53%) 떨어진 998.01로 마감돼 다시 1000선 밑으로 내려갔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65.24포인트(3.54%) 하락한 1779.01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랠리를 질주하다 뉴욕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아 장 후반 상승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수급 쪽에서는 투신사들의 영향이 현저하게 약해진 가운데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급이 계속 이어질지가 변수다.
다만 간밤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며 1100원대로 진입했다. 뉴욕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직전일보다 20원 가량 낮은 1187/1192원에 호가를 출발했다.
환율은 이후 1175~1190원 중심으로 거래범위를 형성한 뒤 전일비 25원 정도 내린 1184/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3분기 기업실적 발표로 국내외 증시가 불안한 것도 한 요인이겠지만 나흘동안 187원이 급락한 만큼 반발 매수세 유입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글로벌 공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인 시장 안정 노력 속에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폭등하는 등 전날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던 대외 변수들이 밤사이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장을 더 아래쪽으로 밀어내기에는 기업실적 악화 등이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6.2원이 오른 1214.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 환율 하락에 힘입어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13원이 급락한 1195원을 장을 시작한 환율은 1193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역내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5분여만에 상승반전했다. 이후 1210원 위에서 매수 매도세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아래쪽을 향하기에는 대외 여건이 좋지 않다.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전일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뉴욕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정부가 은행들에게 직접 자본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우려감이 재부상한 결과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6.62포인트(0.82%) 하락한 9310.99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5.34포인트(0.53%) 떨어진 998.01로 마감돼 다시 1000선 밑으로 내려갔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65.24포인트(3.54%) 하락한 1779.01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랠리를 질주하다 뉴욕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아 장 후반 상승폭을 줄였다.
외환시장 수급 쪽에서는 투신사들의 영향이 현저하게 약해진 가운데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급이 계속 이어질지가 변수다.
다만 간밤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하며 1100원대로 진입했다. 뉴욕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직전일보다 20원 가량 낮은 1187/1192원에 호가를 출발했다.
환율은 이후 1175~1190원 중심으로 거래범위를 형성한 뒤 전일비 25원 정도 내린 1184/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3분기 기업실적 발표로 국내외 증시가 불안한 것도 한 요인이겠지만 나흘동안 187원이 급락한 만큼 반발 매수세 유입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그러나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글로벌 공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