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하락에 30P 가까운 갭하락으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틀간의 가파른 반등 후 하락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23.33P(1.70%) 하락한 1344.56을 기록중이다. 미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한 가운데 1330선 후반으로 밀려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다소 줄여 1340선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48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매수 하루만에 팔자로 전환, 656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기관은 사자로 전환하며 1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초반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매수와 매도 우위를 오가고 있다. 비차익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1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철강금속업종이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 의약, 섬유의복 등 내수주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지수대비 선방하는 모습이다.

시가초액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2.32% 하락하고 있으며 포스코와 KB금융은 각각 4.13%, 4.33% 내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도 3%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과 KT&G, 삼성화재 등은 하락장에서 상승하며 방어주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하락종목은 509개로 상승종목(175개)수를 압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