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최근 불안한 장세의 영향을 덜 받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삼성전기는 1.76% 오른 4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이며,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선방하는 뚝심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지수가 4.13% 떨어졌지만 삼성전기는 1.05% 하락에 그쳤으며, 8일에도 5.81% 급락장에서 3.57%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지난 7일과 9일에는 지수가 1%를 넘지 못하는 소폭 상승세에 그쳤지만, 삼성전기는 각각 4%대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양호한 실적 기대가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은 지난 14일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주력제품 호조를 들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1조1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3% 증가하고, 특히 영업이익은 547억원을 거둬 125% 크게 늘 것으로 한화증권은 추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