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과 밀접한 약 35만개 중소 가맹점 대상
가맹점 수수료율 3.00~3.29%에서 2.99%로 인하

KB카드는 15일 현행 3.00~3.29%의 가맹점 수수료를 적용 받는 가맹점 중 국민생활과 밀접한 약 35만개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해 가맹점 수수료율을 2.99%로 일괄 인하한다고 밝혔다.

수수료율 인하 대상 가맹점은 의류점과 미용·이용업소, 차량정비업소, 가구점, 서점, 화장품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약 35만개의 중소 가맹점이며, 변경된 수수료율은 관련 전산 개발과 대상 가맹점에 대한 통지 등이 끝나는 12월 전후에 적용될 예정이다.

KB카드는 지난해 유흥·사치성 업종 등의 일부 가맹점을 제외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2.61~4.50% 에서 2.60~3.29%로 차등 인하했다. 부가가치세 과세유형이 간이과세사업자인 신용카드 가맹점 중 수수료율이 2.20%를 초과하는 경우 2.20%로 일괄 낮췄으며, 2.00%를 초과하는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2.00%로 조정했다.

KB카드 관계자는 "최근의 고환율, 고금리, 물가상승 등에 따른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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