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을 맞아 이번 주말에도 책 잔치가 계속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18~19일 '가을 독서문화축제'가 열리고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서는 18일부터 11월 중순까지 '2008 북쇼(BOOK SHOW)'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가을 독서문화축제에서는 시인 고은씨와 소설가 박범신 함정임씨 등을 만날 수 있다. 한국 현대시 100주년을 기념해 신달자 이근배 문정희 시인의 시낭송과 이들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연주하는 시 노래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문화부가 기증한 책 2500여권을 판매하는 '아름다운 책 장터'를 개설하며 '시각 장애인용 도서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전시와 함께 점자책 만드는 법을 시연한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리는 '북쇼'는 KBS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출판인회의가 주관한다. 18일 오후 5시30분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패션과 책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의상디자이너 이순희씨의 한복 패션쇼,북쇼 홍보대사인 클래지콰이의 축하공연,개그맨 김병만씨의 독서 개그 등이 이어진다. 안병만 교육부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자신의 책을 소개하고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출판도시의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는 KBS의 'TV 책을 말한다' 7주년 기념 전시회 '북쇼'전이 열리고,대동여지도의 대형 원본,독도 관련 고지도와 독립신문사 발간 희귀자료,<님의 침묵> <혈의 누> 초판본도 전시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