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급등 부담감에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7% 넘게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15일 전일대비 6.04포인트(1.52%) 내린 390.28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공조와 미국, 유럽의 은행 국유화 추진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과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하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원/달러 환율도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31.50원 오른 12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73억원, 2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02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전일 폭등했던 태광(-5.23%), 성광벤드(-5.70%), 평산(-4.96%)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CJ홈쇼핑(-5%), 다음(-7.10%), SK컴즈(-5.31%), 쌍용건설(-5.46%) 등도 대폭 하락했다.

유니슨이 홍콩 업체와 1억달러 단조품 공급 합의서를 체결해 11% 뛰어올랐다. 그 밖에 대형주 중에서 동서(0.37%), 서울반도체(2.31%)가 올랐다.

네패스가 증권사의 3분기 실적 호조 전망 속에 2.95% 상승했다.

아이레보는 최대주주가 상장폐지를 위해 2차 공개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7.54% 올랐다.

펜타마이크로는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취득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전날 1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다산네트웍스가 2% 가까이 상승했다.

대운하주가 사흘째 급등세다. 이화공영(상한가), 특수건설(1.53%), 홈센타(2.99%), 동신건설(2.88%), 울트라건설(0.41%)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에 실패한 아이오셀이 4.35% 급락했다. 태산엘시디는 사흘째 하한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