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올해 흑자 전환을 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53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3200원(10.94%) 오른 3만2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예상보다 빠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지금의 추세라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올 2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069억원, 당기순이익 440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와 24.0%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0억원과 845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연체율은 0.52%다.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4%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지난해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5.6%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수익 중 30%의 비중을 차지했다.지난해 말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55조원과 43조2000억원으로 기록됐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4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조5000억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잔과 비중은 약 4조9000억원과 32.4%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9000억원 규모다.카카오뱅크는 2024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1715억원이다. 총 주주환원율은 39%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계산기,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모바일신분증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 목표인 ▲2027년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성장률(CAGR) 20% ▲203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 7경8093조원으로 작년 동기(6경6247조원) 대비 17.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자본시장에서 예탁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말한다. 주식·채권기관결제대금, 장내결제대금 등 매매결제대금과 단기사채·채권 등 등록증권원리금, 집합투자증권대금, 주식권리대금, 기타대금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일평균 처리대금은 319조원으로, 5년 전인 2020년 일평균 처리대금(207조원) 대비 약 1.5배였다.분야별 자본시장 관련 대금의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7경3755조원(94.4%), 등록증권원리금 2210조원(2.8%), 집합투자증권대금 1537조원(2.0%) 등 순이다.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환매조건부채권(Repo)결제대금이 6경7798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91.9%)을 차지했다. 이밖에 채권기관결제대금(6.4%) 장내채권결제대금(0.9%) 주식기관결제대금(0.5%) 장내주식결제대금(0.3%) 순으로 나타났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