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우선협상자 20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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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리플우드·러 디질런트
재매각 입찰 제안서 제출
새주인찾기에 두 차례 실패한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의 매각 작업이 재개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15일 "채권단이 지난 14일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미국계 사모펀드 리플우드와 러시아의 디질런트 등 2곳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재무적투자자인 이들이 낸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2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지분 97.6%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2005년 10월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들어가 이듬해인 2006년 9월 인도 비디오콘과 미국의 리플우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매각가격에 이견이 생기면서 협상은 불발로 끝났다. 이후 채권단은 대우일렉트로닉스 임직원 1500여명을 구조조정하고 일부 사업을 분할 매각했다.
지난해 11월 2차 매각에 들어간 채권단은 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만든 사모펀드(모건스탠리PE)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영악화와 인수 후 구조조정 등에 대한 대우일렉트로닉스 노조의 반발로 모건스탠리PE가 지난 8월 인수포기를 선언하며 매각은 또 다시 무산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최근 매각지연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를 막기 위해 DVD 플레이어 등 일부 디지털 비디오 사업을 정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인수 의향을 밝힌 두 곳이 모두 의지가 강해 가급적 연내에 매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월 초 내놓은 '드럼업'세탁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매출 9400억원에 영업이익 85억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재매각 입찰 제안서 제출
새주인찾기에 두 차례 실패한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의 매각 작업이 재개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15일 "채권단이 지난 14일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미국계 사모펀드 리플우드와 러시아의 디질런트 등 2곳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재무적투자자인 이들이 낸 제안서를 검토해 오는 2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지분 97.6%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2005년 10월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들어가 이듬해인 2006년 9월 인도 비디오콘과 미국의 리플우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매각가격에 이견이 생기면서 협상은 불발로 끝났다. 이후 채권단은 대우일렉트로닉스 임직원 1500여명을 구조조정하고 일부 사업을 분할 매각했다.
지난해 11월 2차 매각에 들어간 채권단은 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만든 사모펀드(모건스탠리PE)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영악화와 인수 후 구조조정 등에 대한 대우일렉트로닉스 노조의 반발로 모건스탠리PE가 지난 8월 인수포기를 선언하며 매각은 또 다시 무산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최근 매각지연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를 막기 위해 DVD 플레이어 등 일부 디지털 비디오 사업을 정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인수 의향을 밝힌 두 곳이 모두 의지가 강해 가급적 연내에 매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월 초 내놓은 '드럼업'세탁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 매출 9400억원에 영업이익 85억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