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임직원의 비리 연루 등으로 내홍을 겪어온 강원랜드가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가를 대거 임원으로 영입했다.

강원랜드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신한은행 부행장을 지낸 김상대씨,레저본부장에는 현대시멘트 레저사업본부장 출신의 김호성씨,신설된 건설본부장에는 롯데건설 출신의 송남영씨를 각각 선임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처음으로 내부 출신인 장욱 현 감사실장이 선임됐다.

지난달 임원 5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비리에 연루된 1명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 대대적인 임원 물갈이를 예고한 강원랜드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72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7명을 선발했으며,이날 1차로 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석인 카지노본부장 등은 선임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