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에 국내 증시가 다시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36포인트(5.47%) 내린 368.9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폭락하자 코스닥 지수도 가파른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NHN이 6% 넘게 밀리고 있고, 태웅,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서울반도체, 코미팜, 키움증권, 다음, LG마이크론이 5~7%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성광벤드, 평산, SK컴즈, 현진소재는 10% 넘게 떨어지고 있다.

무려 899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상승종목은 71개에 그치고 있다.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아인스인터내셔날의 우회상장 소식에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펜타마이크로가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북한이 남북 관계 전면 차단을 거론했다는 소식에 로만손(-8.98%), 제룡산업(-8.33%), 이화전기(-9.09%) 대북주들이 폭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