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베트남 호찌민시 중심가에 들어설 초고층 빌딩 '파이낸셜 센터(조감도)'의 건립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의 비텍스코(BITEXCO)사가 발주한 9300만달러 규모의 이 공사 계약식에는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과 부 꾸앙 호이 비텍스코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빌딩은 지하 3층~지상 68층에 270m 높이로 베트남 남부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로 베트남 국화(國花)인 '연꽃'을 형상화한 외관을 갖춰 호찌민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공사기간은 29개월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