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中企에 긴급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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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ㆍ국민ㆍ우리銀 대출만기 연장
기업은행 5000억 유동성 특별공급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의 상환 시한을 연말 이후로 연장하고 특별자금 지원에도 잇따라 나서고 있다.
키코(KIKO) 손실과 내수소비 침체,수출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2만4003개 중소기업의 대출금 6조9797억원의 상환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업대출 만기가 통상적으로 1년인 만큼 중소기업들의 대출상환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또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반'을 설치,키코 손실 기업 249개사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한편 여신 규모 10억원 이상 중소기업 1만700개 업체에 대해서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 측은 지난 6월부터 부실 발생 예견 기업에 대한 회생지원팀을 운영,25개 업체에 816억원의 지원 실적을 올렸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 중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8조5000억원과 7조3000억원의 상환 기한을 전액 연장해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800억원의 분할 상환 대출금에 대해서도 원금 납입 유예 조치를 취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사업 전망이 양호하지만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달 5개 국책금융기관이 체결한 '중기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이 2000억원을 온렌딩(전대) 방식으로 지원하고 기업은행이 자체 자금 3000억원을 추가했다.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받으면 최고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점장 전결로 처리하며,지점장 금리감면권도 최대 1.7%포인트까지 늘렸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기업은행 5000억 유동성 특별공급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의 상환 시한을 연말 이후로 연장하고 특별자금 지원에도 잇따라 나서고 있다.
키코(KIKO) 손실과 내수소비 침체,수출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2만4003개 중소기업의 대출금 6조9797억원의 상환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업대출 만기가 통상적으로 1년인 만큼 중소기업들의 대출상환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또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반'을 설치,키코 손실 기업 249개사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한편 여신 규모 10억원 이상 중소기업 1만700개 업체에 대해서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 측은 지난 6월부터 부실 발생 예견 기업에 대한 회생지원팀을 운영,25개 업체에 816억원의 지원 실적을 올렸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대출 중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8조5000억원과 7조3000억원의 상환 기한을 전액 연장해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800억원의 분할 상환 대출금에 대해서도 원금 납입 유예 조치를 취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사업 전망이 양호하지만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달 5개 국책금융기관이 체결한 '중기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이 2000억원을 온렌딩(전대) 방식으로 지원하고 기업은행이 자체 자금 3000억원을 추가했다.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받으면 최고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점장 전결로 처리하며,지점장 금리감면권도 최대 1.7%포인트까지 늘렸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