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자유낙하..태광 등 대형주 하한가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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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 확산으로 코스닥 지수가 '자유낙하'했다.
미국 9월 소매판매가 3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우려하던 경기 침체가 구체적인 지표로 드러나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85포인트(9.19%) 내린 354.43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7년 8월 16일 10.15% 급락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장초반에는 올해 10번째로 사이드카가 걸리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도 1373원으로 133.5원 폭등하며 금융시장이 일제히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면 금융기관에서 시작된 신용경색 위험이 제조업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증시는 저점붕괴 위험이 노출된 상황으로 판단돼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급락하며 하한가가 속출했다.
태광, 서울반도체, 성광벤드, 평산, 포스데이타, SK컴즈, 현진소재, 주성엔지니어링, 유니슨, 하나투어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그 밖에 태웅(-12.12%), 코미팜(-12.19%), 다음(-12.35%), 에스에프에이(-14.32%), LG마이크론(-12.24%) 등도 낙폭이 컸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외국계 매수세 속에 11% 넘게 상승했다.
코웰이홀딩스가 시총보다 현금이 더 많다는 증권사 분석에 상한가에 올랐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아인스인터내셔날의 우회상장 소식에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한빛소프트가 3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다 0.61% 소폭 내리며 마감했다.
환율 급등에 코맥스, 태산엘시디, 심텍(하한가), 제이브이엠(하한가) 등 키코피해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만이 144억원 순매수했을 뿐 외국인이 14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63억원 '팔자'로 돌아섰다.
상승 종목수는 37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수는 979개에 이르렀다. 하한가 종목은 240개가 쏟아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미국 9월 소매판매가 3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우려하던 경기 침체가 구체적인 지표로 드러나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85포인트(9.19%) 내린 354.43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07년 8월 16일 10.15% 급락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장초반에는 올해 10번째로 사이드카가 걸리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도 1373원으로 133.5원 폭등하며 금융시장이 일제히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면 금융기관에서 시작된 신용경색 위험이 제조업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증시는 저점붕괴 위험이 노출된 상황으로 판단돼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급락하며 하한가가 속출했다.
태광, 서울반도체, 성광벤드, 평산, 포스데이타, SK컴즈, 현진소재, 주성엔지니어링, 유니슨, 하나투어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그 밖에 태웅(-12.12%), 코미팜(-12.19%), 다음(-12.35%), 에스에프에이(-14.32%), LG마이크론(-12.24%) 등도 낙폭이 컸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외국계 매수세 속에 11% 넘게 상승했다.
코웰이홀딩스가 시총보다 현금이 더 많다는 증권사 분석에 상한가에 올랐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아인스인터내셔날의 우회상장 소식에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한빛소프트가 3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다 0.61% 소폭 내리며 마감했다.
환율 급등에 코맥스, 태산엘시디, 심텍(하한가), 제이브이엠(하한가) 등 키코피해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만이 144억원 순매수했을 뿐 외국인이 14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63억원 '팔자'로 돌아섰다.
상승 종목수는 37개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수는 979개에 이르렀다. 하한가 종목은 240개가 쏟아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