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주는 올랐다 … 폭락장속 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지수가 9% 넘게 밀린 폭락 장세에서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주가 상승세를 보여 주목된다. 경기방어주로서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16일 SK텔레콤은 1.4% 오른 21만7000원에 장을 마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다. UB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매수 상위를 휩쓸면서 외국인 매수세도 강하게 들어왔다.
LG텔레콤도 1.94% 뛰며 이틀 연속 올랐다. 김인필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과열 경쟁이 잦아들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돼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적어도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이동통신주의 선전에다 KT도 보합으로 마감하면서 힘을 보태 통신업종지수는 이날 폭락장에서도 0.35% 올랐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16일 SK텔레콤은 1.4% 오른 21만7000원에 장을 마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올랐다. UB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매수 상위를 휩쓸면서 외국인 매수세도 강하게 들어왔다.
LG텔레콤도 1.94% 뛰며 이틀 연속 올랐다. 김인필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과열 경쟁이 잦아들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5%,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돼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적어도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이동통신주의 선전에다 KT도 보합으로 마감하면서 힘을 보태 통신업종지수는 이날 폭락장에서도 0.35% 올랐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