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PB상품, 싸지만 성분 적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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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 평균 24% 저렴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자체 상표(PB) 상품이 일반 제조업체 브랜드(NB)보다 평균 24%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 이마트 등 7개 대형 마트의 식품·생활용품 등 37개 품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화장지,세제 등 PB 생활용품이 NB 상품보다 30%가량 저렴해 식품(22%)보다 가격 차이가 컸다. 특히 생활용품에선 미용 티슈(40%)와 칫솔(40%)이,식품에선 단무지(45%)의 가격 차이가 두드러졌다.
소비자원은 PB 상품이 대개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저렴하지만 일부 PB 상품은 NB 상품에 비해 주요 성분이 적게 들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농협목우촌의 '하나가득 불고기햄'과 '하나가득 비엔나 소시지' 같은 PB 상품은 NB 상품보다 가격이 각각 11.1%와 29.9% 쌌지만 돼지고기 성분이 30% 적게 들어갔다.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홈플러스 좋은 상품 모카골드 커피믹스''와이즐렉 모카골드' 등 PB 커피믹스는 NB 상품보다 6.3~30% 싼 대신 인스턴트 커피 함량이 0.7~1.6% 적었다.
대형 마트를 방문한 소비자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PB 상품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68.6%를 차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자체 상표(PB) 상품이 일반 제조업체 브랜드(NB)보다 평균 24%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월 이마트 등 7개 대형 마트의 식품·생활용품 등 37개 품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화장지,세제 등 PB 생활용품이 NB 상품보다 30%가량 저렴해 식품(22%)보다 가격 차이가 컸다. 특히 생활용품에선 미용 티슈(40%)와 칫솔(40%)이,식품에선 단무지(45%)의 가격 차이가 두드러졌다.
소비자원은 PB 상품이 대개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저렴하지만 일부 PB 상품은 NB 상품에 비해 주요 성분이 적게 들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농협목우촌의 '하나가득 불고기햄'과 '하나가득 비엔나 소시지' 같은 PB 상품은 NB 상품보다 가격이 각각 11.1%와 29.9% 쌌지만 돼지고기 성분이 30% 적게 들어갔다.
'이마트 스타믹스 모카골드''홈플러스 좋은 상품 모카골드 커피믹스''와이즐렉 모카골드' 등 PB 커피믹스는 NB 상품보다 6.3~30% 싼 대신 인스턴트 커피 함량이 0.7~1.6% 적었다.
대형 마트를 방문한 소비자 7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PB 상품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68.6%를 차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