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기 침체 우려 확산으로 지수선물이 10% 가까이 폭락했다.

1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7.45포인트(9.97%) 급락한 157.50에 장을 마쳤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지수선물도 13포인트 갭하락하며 출발했다. 투자심리가 쪼그라들면서 장중 낙폭이 확대돼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선물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212계약, 7381계약 순매수했으나 증권과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7457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36만4030계약, 미결제약정은 11만6834계약으로 집계됐다.

베이시스는 -0.13으로 마쳤지만 장중 평균을이 1.51을 기록해 차익 거래로 1777억원 순매수가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는 2076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