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동욱이 이런시절 겪었던 남모를 고생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도전 암기송'에 김C, 유진과 함께 출연한 이동욱은 초등학교 때 집에 큰 불이 나 이사를 해야만 했다고 고했다.

이동욱은 "학교까지 버스를 두번 타야 했는데 집으로 돌아올 때면 두번째 정류장에서 늘 어머님이 늘 마중을 나와 계셨다"며 "두번째 버스를 타지 않고 어머니 손을 잡고 집까지 걸어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동욱은 "알고 보니 어머니는 당시 150원이었던 버스비를 아끼시고자 직접 마중을 나와 계셨던 것"이라고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이동욱은 "이것 저것 사달라 조르는 어린 아들이 안쓰럽고 미안해 버스정류에서 혼자 우셨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며 "나중에 꼭 효도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얼마 전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이동욱은 평소 진중한 이미지와 달리 암기송 도전 도중 사우나 안에서 점프를 해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는 몸개그로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이동욱은 가수 겸 연기자 유진과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에서 로맨티스트로 변신했다. 개봉은 오는 23일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