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오르고 한화 급락..대우조선 인수 '비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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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탈락하면서 주가가 반등한 반면, 유력 후보로 떠오른 한화는 폭락하고 있다.
6조~7조원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수금액 부담에 대해 투자자들은 극단적인 거부감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포스코는 7.13% 오른 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는 9.18%는 내렸으며 주요 계열사인 한화석화도 7.13% 급락세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포스코에 대해 "연간 6조원 가량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야 하고 국제 자금시장 경색 상황을 고려할 경우 대우조선 인수는 부담스러웠던게 사실"이라며 인수전 탈락이 주가에는 호재라고 평가했다.
향후 인수전은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으나, 한화가 우세하다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사운을 걸었다'고 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온 한화 경영진이 현대중공업에 비해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동종업체인 현대중공업에 대해 대우조선 노조가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는 점도 한화 우세론에 힘을 보태는 대목이다.
한화는 최근 대한생명 상장 후 지분 매각 계획을 밝히는 등 인수자금 확보를 구체적 행보에 돌입한 상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6조~7조원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수금액 부담에 대해 투자자들은 극단적인 거부감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포스코는 7.13% 오른 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는 9.18%는 내렸으며 주요 계열사인 한화석화도 7.13% 급락세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포스코에 대해 "연간 6조원 가량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야 하고 국제 자금시장 경색 상황을 고려할 경우 대우조선 인수는 부담스러웠던게 사실"이라며 인수전 탈락이 주가에는 호재라고 평가했다.
향후 인수전은 한화와 현대중공업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으나, 한화가 우세하다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사운을 걸었다'고 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온 한화 경영진이 현대중공업에 비해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동종업체인 현대중공업에 대해 대우조선 노조가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는 점도 한화 우세론에 힘을 보태는 대목이다.
한화는 최근 대한생명 상장 후 지분 매각 계획을 밝히는 등 인수자금 확보를 구체적 행보에 돌입한 상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