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와 포스코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산업은행이 인수 자격을 박탈한 포스코의 주가는 크게 뛰고 있는 반면,인수가 유력한 한화 주가는 3만원선을 깨고 급락중이다.

17일 한화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4.59% 급락한 2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14% 가까운 폭락을 포함해 4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 주가는 3만9000원에서 2만6000원 대로 주저앉았다.같은 시각 포스코는 전날보다 2.82% 오른 31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날 하한가 추락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선경기가 이미 침체에 접어들면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기업이 시너지 효과 없이 자금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 같은 주가 희비를 갈랐다고 보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