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홀딩스는 17일 국내외 폐타이어오일화 사업 추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합작 상대방은 상대방의 요청으로 밝히지 않았다.

폐타이어오일화란 사용 후 폐기 또는 소각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폐타이어를 열분해방식에 의해 벙커C유 이 상의 품질을 띄는 오일, 카본블랙, 기타 철제 등을 분리해 내어 재판매함으로써 폐타이어의 처리문제를 일거에 해소해 내는 처리 기술이다.

또한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대기 공해 물질을 동력에너지로 전환해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의 효율과 환경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폐타이어재생 사업이 그 기술상의 한계로 인해 일부 제한된 용도로서 소규모로 상업화가 진행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을 비추어 본다면 동성홀딩스가 참여를 검토중인 열분해 폐타이어오일화 사업은 그 규모나 수익성 측면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선례가 없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동성홀딩스는 이달내 합작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12월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