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 축소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장중 12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11시47분 현재 전날보다 1.12% 하락한 1200.06을 기록중이다. 장중 연저점이 붕괴되며 1166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개인이 꾸준히 매수에 나서는 데다 장초반 지수를 압박하던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개인은 54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연일 매물폭탄을 던지며 23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증권, 투신과 연기금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30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23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던 프로그램은 빠른 속도로 매도 규모가 줄어들며 지수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수로 베이시스가 확대되며 차익거래는 47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며 프로그램은 66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의료정밀, 철강금속, 증권, 통신업종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