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20.에머스퍼시픽)과 유선영(22)이 미국 LPGA투어 카팔루아LPGA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오지영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베이코스(파72.길이 6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2개를 버디 4개로 만회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유선영도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오지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강한 무역풍이 부는 가운데 한희원(30.휠라코리아)과 이지영(23.하이마트)도 나란히 1타씩을 줄이며 공동 10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버디 4개에 보기 6개를 하는 난조 속에 공동 60위로 밀렸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5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99위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