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만에 하락 반전…1334원(-3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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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이 급락한 1334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반등 소식에 전날보다 48원이 급락한 132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단숨에 1308원까지 환율이 떨어졌으나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줄여 1320원선 위아래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꾸준히 결제수요와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들어오면서 하락폭 대부분을 반납하면서 원달로 환율이 1360원대까지 올라갔다.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성 매도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폭을 늘려 1330원선에서 마감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49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주식 역송금 수요가 계속 들어왔으나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을 추정되는 매물과 네고물량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11p 하락한 1180.67로, 코스닥지수가 2.25p 내린 352.8로 각각 마감됐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선제적이고, 단호하고, 충분하게'라는 원칙에 따라 금융위기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 저녁까지 실무적인 것을 마무리하고, 일요일에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외화유동성 지원과 관련, "워싱턴에서 은행장들과 만나 디폴트 나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밤사이 열린 미국 다우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반등해 401.35포인트(4.68%) 오른 8979.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등락폭이 700포인트 넘기도 했다. S&P 500지수는 4.25% 상승한 946.43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5.49% 올라 1717.71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이 급락한 1334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반등 소식에 전날보다 48원이 급락한 1325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단숨에 1308원까지 환율이 떨어졌으나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줄여 1320원선 위아래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꾸준히 결제수요와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들어오면서 하락폭 대부분을 반납하면서 원달로 환율이 1360원대까지 올라갔다.
오후들어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성 매도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폭을 늘려 1330원선에서 마감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49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주식 역송금 수요가 계속 들어왔으나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을 추정되는 매물과 네고물량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11p 하락한 1180.67로, 코스닥지수가 2.25p 내린 352.8로 각각 마감됐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선제적이고, 단호하고, 충분하게'라는 원칙에 따라 금융위기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늘 저녁까지 실무적인 것을 마무리하고, 일요일에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외화유동성 지원과 관련, "워싱턴에서 은행장들과 만나 디폴트 나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밤사이 열린 미국 다우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반등해 401.35포인트(4.68%) 오른 8979.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등락폭이 700포인트 넘기도 했다. S&P 500지수는 4.25% 상승한 946.43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5.49% 올라 1717.71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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