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를 위한 주식을 가장 많이 빌려준 곳은 국민연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승덕 의원(한나라당)은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주식 대차거래 잔액은 26조7791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내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국민연금의 주식 대여 잔액이 1조23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투신운용(3773억원) 우리투자증권(3205억원) 삼성투신운용(2958억원) 대우증권(2717억원) 우정사업본부(1595억원) 한국투자증권(1247억원) 등의 대여액이 1000억원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