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소스(대표 김홍섭)는 17일 자회사 예당에너지가 보유중인 빈카사의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285억원, 지분율은 향후 추가 취득할 권리를 포함해 빈카사의 지분 70%에 해당된다.

테라리소스는 자원개발 전문기업 목적으로 지난 3월 예당엔터테인먼트(이하 예당)에 피인수됐으며 4월에는 예당에너지에 300억원의 금전대여를 결정하며 자원개발 사업을 지원했다.

테라리소스는 예당에너지가 소유한 주식 및 주식 취득 권리를 인수함에 있어 기 대여한 금액과 상계 처리키로 했다.

테라리소스의 빈카사 지분인수 목적은 향후 유전개발 투자금액의 자금조달에 있어서 상장사인 테라리소스가 비상장사인 예당에너지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연 55공씩 6년간 330공의 생산정 시추계획을 가지고 있는 테라리소스는 향후 필요한 투자금의 조달을 위해서 빈카사 지분인수는 필수적인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연방정부 인증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러시아연방정부의 인증을 받은 후에는 빈카사의 가치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여 테라리소스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예당은 테라리소스의 최대주주로서 테라리소스의 지분 24.57%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