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압수수색에 이어 조만간 남중수 KT 사장이 소환될 전망입니다. 경영공백으로 인한 KT의 사업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KTF의 납품비리의혹이 결국 모회사인 KT로 번졌습니다. 압수수색 결과가 나오고 검찰의 남중수 사장 소환이 곧 임박하면서 KT 경영공백은 불가피합니다. 올해 초 '멀티미디어그룹으로의 재탄생'을 천명하며 신사업분야 개척을 이끌어온 수장의 부재로 당장 처리해야하는 현안에서 경쟁사에 뒤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실시간 IPTV사업과 번호이동성제 시행으로 인터넷전화에 대한 전략수립등 시급한 것이 현실. 공중파와의 실시간 방송에 대한 협상은 지지부진하고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제 시행으로 매출 가운데 유선전화부문이 높은 KT로서는 경쟁사에 대응하는 뚜렷한 방향수립이 필요한 때입니다. 또 KTF의 경영공백이 양사의 합병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았지만 남 사장의 비리연루소식으로 합병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남사장의 경영공백으로 올해 실적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 보입니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경영진 변동으로 합병 지연의 가능성이 높다"며 환 손실과 IPTV 콘텐츠 협상의 리스크요인을 들어 목표주가는 5만1천원에서 4만 8천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KT 영업이익증가율 추이 (출처 : FN가이드 , 단위 : %, 전년동기대비) '06년 5.8 '07년 -18.36 '08년(E) -15.74 지난해 1초 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KT의 영업이익증가율이 2년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대외적인 악재와 기회가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던 남사장의 부재로 경영공백이 길어진다면 KT의 올해 매출 12조원 목표 달성은 힘들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