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의 신흥시장국들 가운데 인도와 함께 국제금융위기에 매우 취약한 '요주의' 국가로 분류됐다.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RBC 캐피털 마켓이 전날 발표한 '신흥시장' 국가의 금융위기 취약성 순위표에서 한국은 전체 30개 국가 중 20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인도(19위)에 이어 두 번째로 위험성이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

중국은 21위,러시아는 2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은행권의 높은 소매금융 의존도와 아시아 금융위기의 좋지 않은 기억으로 인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