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해양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중소형 공공 임대 및 분양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는 268만5659명으로 한 달 전(267만4261명)에 비해 0.4% 늘었다.

청약저축 통장은 지난 1월 0.3% 감소한 뒤 2∼6월 증가세를 보인 뒤 7월에는 0.3% 줄어드는 등 주춤했다.

청약저축 통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정부가 소형 주택 공급을 확대키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2018년까지 서민용 보금자리 주택 150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과 중대형 민영아파트 등에 청약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던 청약예금 통장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현재 청약예금 통장(260만7313명)은 지난해 2월(295만9597명)을 정점으로 1년 7개월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