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은행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1조원 정도의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자본금이 늘어나면 기업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져 중소기업 대출을 늘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도 포스코와 KT&G 주식 등의 현물을 기업은행에 출자,자본을 확충한 적이 있다. 정부는 이와 더불어 수출입은행에 대해 65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도 진행 중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