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요계를 총 결산하는 대중 음악 축제 ‘2008 Mnet KM 뮤직 페스티벌 (이하 2008 MKMF)’의 최종 후보작이 전격 발표됐다.

가수들은 MKMF의 30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그 중 돋보이는 부문은 바로 ‘남자 그룹상’이다.

데뷔 후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동방신기가 빅뱅과 올해 처음 MKMF를 통해 경합을 벌인다.

동방신기가 빅뱅을 제치고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지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우뚝 선 빅뱅이 그 자리를 계속해 지켜낼 수 있을 지 가요계가 긴장하고 있다.

또한 국내 가요계의 대표 연예 기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와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발굴한 신인 그룹 샤이니와 2PM의 팽팽한 경쟁도 예상된다.

지난 해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로 주목 받아 온 두 거대 기획사가 올해는 남자 신인 그룹으로 또 한 번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대형 가수들의 잇따른 귀환도 눈여겨 봐야 한다.

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가요계로 돌아온 김동률을 시작으로 쥬얼리, 서태지, 브라운아이즈, 쿨 등이 오랜만에 가요계로 컴백햇다.

3~5년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한 해 큰 인기를 모은 이들이 후배 가수들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30개 부문에 오른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MKMF 공식 홈페이지와 '옥션'사이트를 통해서 공동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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