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강원 홍천을 연고로 창립한 삼광기업(대표 최재경)은 건설 및 토목현장의 주재료인 레미콘과 아스콘을 제조 공급하며 23년째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중견 건설자재 업체다. '정도경영'을 내세워 완벽한 현장시공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투자로 품질 혁신에 주력,최상의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KS 인증 획득은 물론 2001년 11월 제27회 국가 품질경영대회에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도 이 같은 품질경영의 결실이다.

삼광기업은 △최고의 기술력 확보 △최대의 시장 확보 △고객 서비스혁신을 기본 경영전략으로 삼아 강력하고 일관되게 실천하고 있다. 우선 시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사 및 선도 기업의 품질 수준을 주기적으로 평가,제품 연구 및 품질 개선에 반영하는 표준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기술 개발의 요체는 결국 기존 제품과 기술을 극복하는 일"이라며 "우리 제품은 물론 경쟁사 제품의 품질까지 모두 분석해 보완점을 발굴한 뒤 새로운 제품 설계에 실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특히 매년 주기적으로 사업성과 및 경영진단을 시행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경영개선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투명경영과 커뮤니케이션,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인재 양성이다. 이는 특히 CEO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기반으로 추진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임직원 누구나 재무제표를 열람할 수 있게 공개하고 있다. 직원 스스로 회사 경영 상태를 판단할 수 있게 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다. 또 임원에 대한 자금 대여를 금지하는 등 부정 행위에 대한 처벌 및 부정 방지도 어느 업체보다 강력히 실천하고 있다. 공동체 지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최 대표의 경우 홍천군 번영회장을 맡아 하이트맥주 강원 공장을 유치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