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의 날] KS인증대상 기업/제품안전부문‥'에이치제이' 누선·배선차단기가 대표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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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제이(HJ)산전(대표 홍성권)은 신생 기업이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월에 문을 연 형제전기가 모태인 만큼 이제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HJ산전으로 이름을 바꾼 건 2006년 수원지방산업단지에 입주하면서부터다. 하지만 기술력과 노하우만 따지면 HJ산전에 '신생 기업'이란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수십년 역사를 지닌 경쟁 업체를 능가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특허등록 5건,실용신안 3건,디자인등록 2건,상표등록 4건 등 수많은 특허와 고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품목은 누선차단기와 배선차단기.HJ산전이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과전압 보호용 누전 및 배선용 차단기는 이상 전압으로 인한 전기설비 파손과 화재 발생을 예방해주는 제품이다. 과전압이 유입되면 속수무책으로 설비가 파손되던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HJ산전의 차단기 제품은 주택은 물론 상가 등에서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HJ산전은 기술력뿐 아니라 품질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ISO 9001과 KS 인증 등 공인된 품질 마크를 다수 받았다.
2005년에는 성균관대 및 경기중소기업지원센타와 함께 '산업 패밀리 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2006년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V 체크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INNO BIZ)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HJ산전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수출길도 뚫었다.
HJ산전은 또 매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전기 재해 예방 및 사회봉사활동에 참여,전기 재해에 취약한 농촌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노후 전기설비 등을 교체해주고 있다.
HJ산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 향상 및 전기사용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