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는 금융이 어려울수록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경제구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는 17대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됐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도 축산업 발전대책 등 추가 대책이 마련됐다"며 "국내 의원들도 이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원만히 처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의회의 연내 처리 전망에 대해서는 "내년 3월6일까지 유효한 잠정 예산 법안이 이미 통과돼 레임덕 회기에서 FTA를 처리하기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어려워 FTA체결이 우선 순위에서 밀린 것도 사실"이라며 "오바마 민주당후보가 당선될 경우 비준 동의안 처리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고,되더라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