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조 9540억 투입

서울∼경기도 용인,서울~강원도 춘천 구간 등 전국 7개 고속도로가 내년에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도 도로 예산을 올해보다 4.7% 늘어난 7조954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특히 도로 예산을 준공 사업에 집중적으로 배정해 도로 개통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 9293억원을 들여 △대전~충남 당진 △충남 공주~서천 △강원도 춘천~동홍천 등 3개 재정투자 고속도로와 △서울~강원도 춘천 △인천대교 △경기도 서수원~오산~평택 △경기도 용인~서울 등 4개 민자고속도로 등 총 7개 고속도로(총연장 314.5㎞)를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으로는 상주~영덕(110.6㎞) 구간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도에는 3조8655억원을 투자해 충남 부여~탄천 등 총 44개 구간(총연장 336.8㎞)을 내년 완공하고,경기도 동두천 상패~청산(5.8㎞) 등 11개 구간(총연장 138.5㎞)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도로에는 2140억원을 투입해 경남 김해 부원~부산 가락,대구 매천~경북 지천 등 2개 구간(총연장 9.2㎞)을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는 광주~전남 화순 광역도로(4.5㎞)를 추진한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항만 철도 등 다른 교통시설과의 연계 구간 및 산업지원 기능이 요구되는 구간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