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미치슨 교수 등 '고촌상' 공동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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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제정한 제3회 '고촌상' 수상자로 페루의 비정부 결핵퇴치 단체인 '소시엔살루'와 영국 세인트조지 의대의 데니스 A 미치슨 명예교수가 공동 선정됐다. 고촌재단은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국제 항결핵 및 폐질환연맹' 세계 총회에서 고촌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이종근 회장의 얼굴이 새겨진 메달과 상금 10만달러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1994년 페루 의료인인 하이메 바요나 박사가 설립한 소시엔살루는 현지 빈곤 지역 주민들을 위한 결핵치료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미치슨 교수는 1950년부터 1985년까지 영국 왕립의과대학원에 재직하면서 폐결핵 치료약 연구를 위해 평생을 바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촌상은 생전에 결핵퇴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이 회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으며 매년 1회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