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목표가 ↓..美 은행 손실, 연체율 상승-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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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0일 기업은행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200원에서 1만원(17일 종가 851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구경회 연구위원은 20일 "비이자 부문에서 미국 은행인 워싱턴뮤추얼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대출 부문에서 기업들의 연체율 상승 폭이 커지면서 대손비용이 늘어났다"며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9.3%, 8.4% 감소한 1996억원으로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총 영업이익은 87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7%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증가한 것이다.
구 연구위원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기업은행 주가가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하는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현재 금융시장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과거 불황기의 밸류에이션을 기초로 재산정한 주가순자산비율(PBR) 0.64배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구경회 연구위원은 20일 "비이자 부문에서 미국 은행인 워싱턴뮤추얼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대출 부문에서 기업들의 연체율 상승 폭이 커지면서 대손비용이 늘어났다"며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9.3%, 8.4% 감소한 1996억원으로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총 영업이익은 87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7% 감소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증가한 것이다.
구 연구위원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기업은행 주가가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하는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현재 금융시장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과거 불황기의 밸류에이션을 기초로 재산정한 주가순자산비율(PBR) 0.64배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