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0일 휴스틸에 대해 주가하락으로 배당수익률 7% 상회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관철 애널리스트는 "휴스틸은 2004년 이후 주당 1000원의 배당금(배당액 69억원)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되면서 1000원 이상의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당 1000원을 전제할 경우, 17일 주가인 1만3650원 대비 배당수익률은 7.3%에 달해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배당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3분기 휴스틸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1541억,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4.6%,707.0%씩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17%에 달하는데, 이는 강관가격 추가인상으로 평균판매단가가 약 17% 상승했고 유정용 파이프 중심의 수출 물량 확대로 강관 판매 역시 양호했기 때문.

하지만 윤 애널리스트는 "4분기 이후 수익성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8월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철강 수요의 후퇴, 철강 가격의 하락 등 전반적인 철강 시황 악화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