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위기 아니라면 공포의 족쇄 풀 시점-신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영증권은 20일 1100선 이하는 IMF가 아니라면 정당화되기 어려운 주가영역이라며 제2의 위기가 아니라면 공포의 족쇄를 풀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세중 연구원은 "코스피 1180선은 순환적인 저점 이하로 하락했다고 판단된다"며 "PBR이 거의 1배 수준에 근접했는데 1100선 이하로 내려가면 PBR이 IMF 당시를 제외하고는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이하의 PBR은 ROE가 급속하게 후퇴하거나 요구수익률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면 일시적으로 가능하다"며 "또는 경제 시스템의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염두에 둔다면 수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MF 당시에 PBR이 0.8배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혹독한 구조조정은 기업의 자산가치를 후행적으로 악화시키며 구조조정을 위한 자산매각은 정상적 상황에서 평가한 자산가치를 밑돌게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앞서서 조정을 받았지만 시차를 두고 다른 자산가치도 동반해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증시는 섬세한 가치판단에 근거한 투자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2의 위기로 진입하느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며 "제2의 위기로 간다고 본다면 지금도 주가는 비싸지만 그렇지 않다면 공포의 족쇄를 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세중 연구원은 "코스피 1180선은 순환적인 저점 이하로 하락했다고 판단된다"며 "PBR이 거의 1배 수준에 근접했는데 1100선 이하로 내려가면 PBR이 IMF 당시를 제외하고는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이하의 PBR은 ROE가 급속하게 후퇴하거나 요구수익률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면 일시적으로 가능하다"며 "또는 경제 시스템의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염두에 둔다면 수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MF 당시에 PBR이 0.8배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혹독한 구조조정은 기업의 자산가치를 후행적으로 악화시키며 구조조정을 위한 자산매각은 정상적 상황에서 평가한 자산가치를 밑돌게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앞서서 조정을 받았지만 시차를 두고 다른 자산가치도 동반해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증시는 섬세한 가치판단에 근거한 투자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2의 위기로 진입하느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며 "제2의 위기로 간다고 본다면 지금도 주가는 비싸지만 그렇지 않다면 공포의 족쇄를 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