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3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0만원으로 41.2%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최새림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8.9% 증가한 660억원, 272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전망치를 각각 5.0%, 6.2%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초 베이징올림픽 영향에 따른 온라인 회원 수 감소, 중등부 사교육 시장에 대한 기대감 확대에 따른 경쟁 업체들의 진출 증가로 중등부 엠베스트 회원 증가율 둔화, 수익성 높은 사업 부문 둔화로 인한 규모의 경제 효과 감소, 신규 사업 투자 등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 때문이라고 최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NH증권은 부진한 3분기 실적, 중등 온라인 시장 성장 속도 및 메가스터디의 실적 성장세 둔화 등을 반영해 08년, 09년 연간 실적을 각각 14.0%, 20.1%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의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44억원, 6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1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