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에 대해 3분기 실적으로 볼 때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중립B'를 유지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3%, 8.9% 증가하는데 그쳐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이미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는 고등온라인 강의 침투율 상승 추이가 둔화되고 있고, 중등 온라인강의 역시 경쟁심화로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본사이전과 강사수수료 추가 정산으로 수익률이 하락했다 2009년에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하지만 이미 규모가 커진 주력사업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고, 추가 사업확장이 가시화되지 않아 2010년에는 성장률이 다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