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0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가격 인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목표주가는 25만원(17일 종가 19만원)을 제시했다.

호평에 답하듯 하이트맥주는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6.32%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하이트맥주가 지난 7월 맥주 가격을 인상해 3분기 매출 총 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2.6%포인트 상승,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맥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8.6% 증가한 3043억원과 8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또 원재료의 20%를 차지하는 외국산 맥아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4.9%, 7.3%씩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