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 로또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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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가 '꽁꽁'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로또 판매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301회부터 305회까지 로또 판매액은 회차당 평균 441억441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25억4225만원에 비해 16억원(3.8%) 증가했다.
이는 추석 이후인 303회 428억4176만원, 304회 431억5865만원, 305회가 439억6066만원으로 지난 3주간 꾸준히 늘어난 것.
나눔로또의 한 관계자는 "로또판매액은 2003년 정점을 찍은 이래 매년 10% 이상 줄어들고 올해도 상반기에는 눈에 띄게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추세"라며 "연간 기준으로 작년 판매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는 이와 관련 "올해 들어 275회차(3월)와 298회차(8월)에서 탄생한 약 100억원대의 '나 홀로 대박'과 4년 2개월만에 등장한 295회차(7월)의 로또 1등 당첨금 이월이 로또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져 로또에 거는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의 경우도 로또 판매량이 급속히 늘고 있다. 미 복권국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로또판매 현황을 검토한 결과, 로또를 판매하고 있는 42개주 가운데 29개주의 로또 판매수익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그 중 코네티컷주의 경우 지난해 로또 판매 수익금이 약 1조4000억원(9억9800만 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0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301회부터 305회까지 로또 판매액은 회차당 평균 441억441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25억4225만원에 비해 16억원(3.8%) 증가했다.
이는 추석 이후인 303회 428억4176만원, 304회 431억5865만원, 305회가 439억6066만원으로 지난 3주간 꾸준히 늘어난 것.
나눔로또의 한 관계자는 "로또판매액은 2003년 정점을 찍은 이래 매년 10% 이상 줄어들고 올해도 상반기에는 눈에 띄게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추세"라며 "연간 기준으로 작년 판매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는 이와 관련 "올해 들어 275회차(3월)와 298회차(8월)에서 탄생한 약 100억원대의 '나 홀로 대박'과 4년 2개월만에 등장한 295회차(7월)의 로또 1등 당첨금 이월이 로또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져 로또에 거는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의 경우도 로또 판매량이 급속히 늘고 있다. 미 복권국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로또판매 현황을 검토한 결과, 로또를 판매하고 있는 42개주 가운데 29개주의 로또 판매수익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그 중 코네티컷주의 경우 지난해 로또 판매 수익금이 약 1조4000억원(9억9800만 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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