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재경영대상] 공기업/한국토지신탁‥부동산 투자 최고의 명성, 금융엘리트모아틈새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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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사장 김명섭)은 1996년 한국토지공사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신탁 전업회사다. 창립 이후 부동산 신탁업계 최대규모의 자기자본과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국내 최고의 부동산전문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해 왔다. 한국토지신탁에서는 부동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지(개발)신탁,관리신탁,처분신탁,담보신탁,분양관리신탁 및 부동산 관련 업무를 대리하는 대리사무와 리츠(REITs)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의 주된 상품인 토지(개발)신탁은 토지소유자로부터 개발대상 토지를 수탁받아 아파트,상가,오피스텔을 건축해 분양하는 상품으로 현재 전국의 30여개 사업장에서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설립 이래 13만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오고 있다. 2002에는 부동산신탁업계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인 '코아루'를 만들기도 했다. 이에 한국토지신탁은 2005년 533억의 대규모 적자에서 2006년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개발형 리츠(REITs) 및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활용한 개발사업 참여 등 직접투자사업 활성화를 통해 신사업분야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등 부동산 금융 관련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부동산신탁업계에서 1위의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해 온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민영화 대상 공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과 직원들이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더 큰 도약기회로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확보하고 있는 조직과 직원들의 역량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금융투자업종의 특성상 일반 제조업과 달리 인재의 확보와 활용이 가장 중요한 경영자원이 된다고 인식해 직원들에게 금융기술을 접합한 틈새시장을 창조하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에 조직 및 인사제도를 정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08년 교육 목표를 전직원 금융마인드 향상으로 정해 직급별 부동산 금융 전문가과정 집체교육실시,금융전문가 초청강연,관련 자격증 취득,워크숍,부동산금융 관련독서통신교육 및 이러닝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금융기관 출신의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도 자산운용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는 등 스스로 변화하고 살아남기 위해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경영컨설팅을 통한 인사제도,성과평가,연봉제 도입준비 등 변화를 준비하는 것과 함께 부동산과 금융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작년부터 기획실에서 전략경영팀을 새로 구성하는 등 향후 회사의 성장동력이 될 미래비전과 전략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