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대표 조기송)는 2006년 3월 조기송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경영시스템 전반에 걸쳐 171개의 혁신과제를 선정해 수행했다. 이를 통해 26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

2007년 4월에는 회사의 이름을 하이원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가치를 활용하고 경쟁 업체와의 경쟁력 높인다는 차원에서 하이원리조트로 변경했다.

하이원리조트는 가족형 종합리조트로 탈바꿈하기 위해 해발 1100m 고원에 있는 18홀의 골프장인 하이원컨트리 클럽과 197실 규모의 하이원 호텔을 비롯해 국제적 규모의 하이원 스키장과 403실의 고급형 콘도인 마운틴 콘도와 벨리 콘도 등 다양한 가족형 리조트 시설을 확충했다.

아울러 연간 500만명 방문을 목표로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산업 대표 브랜드라는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스파 워터파크 등 가족 리조트 사업을 조성,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실현 중이다.

이에 2009년 완공예정으로 컨벤션기능을 갖춘 호텔 신축을 비롯해 기존 테마파크를 어린이 체험시설,가족형 테마레스토랑,스파 워터파크 등 바꾸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리적 요건을 활용할 수 있는 산악 레포츠 사업도 시작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지난해부터 지식 포털 '하이누리'를 구축해 가동하는 등 회사의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그룹웨어,지식관리,문서관리 등 각종 기능을 통합 포털로 구축한 것으로 중단되지 않는 서비스가 장점이다. 원격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는 물론 어느 장소에서나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경영 환경을 구축했다.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 이후 월 2만건이 넘는 전자결재 업무를 처리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디지털 경영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원리조트는 국내 최고의 관광레저시설로 거듭나자는 의미에서 지난해 노사가 공동으로 BEST 2015 추진단을 발족해 훌륭한 일터(GWP : Great Workplace)만들기를 시행하고 있다.

GWP의 일환으로 하이원리조트는 전 직원의 역량 개발기회를 제공하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독서통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기업혁신과 경영기획을 비롯 고객만족,컴퓨터 활용 등의 과목을 개설해 교육 참여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1권의 교재를 습득토록 한 뒤 온라인 시험을 통해 독서통신교육의 성과를 평가하는 방안도 마련해뒀다.

조기송 대표는 "문화관광 산업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되기 위해 구성원 간의 신뢰를 높이고 상호 존중하고 스스로가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는 훌륭한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